[선주문] 간편 내장 제거 손질 찐보리굴비 캠핑 밀키트 (4월 17일 순차발송), 손질 후 20~22cm, 4마리

전남영광의 안부현 생산자가 선보이는 보리굴비는 솔잎과 모싯잎으로 잘 찌고 난 다음 손질까지 완성하여 보내드립니다. 핫바를 데우듯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려 바로 드실 수 있는 간편한 보리굴비입니다. 쫄깃쫄깃한 식감의 잔잔한 간이 되어 있는 짭쪼롬한 한 점. 오차츠케(녹차 물에 밥을 말아 먹는 방식)에 보리굴비 한 점 딱! 올려 함께 먹으면 없던 식욕도 돌아온다는 그 보리굴비.

고추장 굴비, 녹차 굴비, 오차츠케, 굴비 살을 바른 알리오 올리오인 보리굴비 파스타, 보리굴비에 녹차 가루를 얹은 리조또. 보리 굴비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간편하면서도 특별합니다.

안부현 생산자는 오늘도 영광 법성포의 굴비 장인과 함께 협력하여 굴비를 꿰어 말립니다. “영광 법성포의 모든 굴비 장인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 중 가장 저희의 철학과 잘 맞고, ‘간격’까지 중요하게 여기시는 굴비 장인 한 분과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크고 품질이 좋은 중국의 부세 굴비를 수입해옵니다. 깨끗이 물에 씻고 난 다음 소금간을 합니다. 소금간을 한 굴비를 끈으로 꿰어 매년 12월 정도 눈 내릴 때쯤에 바닷가에 쭉 설치 하여 굴비를 뀁니다. 중국산 조기에 대한 편견도 있습니다. 국내산 조기보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탓인데요. 그러나 안부현 생산자는 단호하게 고개를 젓습니다. 보리굴비에서 ‘Made in china’는 ‘저급’이 아닌 ‘적합한’ 굴비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보리굴비는 일반 굴비와 다르게 영하와 영상을 넘나드는 12월부터 2~6개월간 숙성 기간을 거칩니다. 이 때 수분이 빠지고 크기는 줄어들죠. 그래서 일반 참조기(15~20cm)에 비해 크기(25cm 이상)가 크고 지방질이 많은 부세조기를 주로 보리굴비로 사용하는데요. 바로 이 부세조기가 중국에서 더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중국산 부세조기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굴비를 꿸 때 중요한 것은 ‘간격’ 입니다. 굴비가 해풍을 골고루 맞고, 큰 기온차에 잘 노출되기 위해서는 굴비 간의 간격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온이 영하, 영상을 오가며 1개월 정도 해풍에 노출된 굴비는 더욱 깊게 숙성되어 갑니다. 덕장을 마친 굴비는 냉동으로 보관됩니다. 고객님의 주문이 들어오면 냉동된 굴비를 꺼내 솔잎과 모싯잎으로 굴비를 싸고 찜기에 넣어 푹 찝니다.

잘 쪄진 굴비는 잡내가 모두 제거되어 더욱 깨끗합니다. 찐 굴비를 한 마리, 한 마리 정성껏 가위로 모두 손질을 합니다. 내장, 지느러미, 머리 등을 제거하고 손질된 굴비는 더욱 간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무손질 보리굴비는 27cm 이상, 손질 보리굴비는 23cm 이상의 크기에 맞춰 발송해 드려요. 보리굴비는 햇볕에 한 번 건조한 제품을 세척한 후 찌기 전 비늘 벗기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손질을 너무 거칠게 할 경우 살점이 떨어지거나 굴비가 훼손될 수 있기에, 비늘 제거 작업은 약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통방식으로 건조했지만 보리에 묻어 숙성시킨 제품은 아니에요. 제품 배송 시 물기가 있는 것은 급속냉동 시킨 제품이 조금 녹아있는 것으로 보리굴비의 신선도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장시간 해동하거나 물에 오랜 시간 담궈 굴비를 씻을 경우, 삼투압 작용으로 간이 싱거워 지거나 맛이 변질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식품에 관심이 많던 홈플러스 MD 출신의 안부현 생산자는 평소 맛집을 찾아 다니거나 택배로 시켜 먹는 것을 즐겼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맛에 실망하고 진짜 맛있는 식품만 팔겠다는 생각으로 창업하였습니다. "조금 더 비싸도 맛있고 건강한 식품만 팔자"라는 생각으로 전국 팔도를 누비며 직접 먹어보고, 조리방법이나 배송과정에도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연구를 합니다.